반응형 전체 글117 집에서 양파 키우기 몇 달 전에 시골 부모님께서 열심히 키운 양파를 한 뭉텅이 주셨다. 뒤뜰 창고 바람이 잘 들어오는 곳에 신문지를 깔고 양파 하나하나 겹치지 않게 널어 두었다. 이렇게 해야 그나마 썩지 않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우리 엄마는 손이 너---무 크다. 손이 큰만큼 양파도 넘치도록 주셨다. 열심히 먹는다고 먹었는데 여전히 창고에 쌓여있다. 썩은 것도 눈에 보이고 삐죽이 싹이 솟은 양파도 눈에 띄었다. 싹 난 양파를 보니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얼마 전에 시댁에 갔더니 싹 난 양파를 컵에서 키우고 계셨는데 아이들은 그 모습이 신기했는지 우리 집에서도 키우자고 졸랐었다. 그러고 보니 그런 일이 있었네... 그때 당시엔 싹 난 양파가 없어서 우야무야 넘어갔는데 이번 기회에 아이들과 키워볼까 싶어 예쁘게.. 2020. 11. 26. 담석증은 무엇인가? (담석증 원인과 증상) 언니가 어느 날부턴가 '배가 너무 아파서 죽는 줄 알았다'라는 전화를 자주 했다. 자다가 갑자기 배가 꼬이는 것처럼 막 아프고 등이 너무 아프다 하고 그러다 가라앉고... 심한 날은 서너 시간씩 이어질 때도 있어서 새벽에 응급실에 다녀오기도 했다. 응급실에서는 급성 위염이라고 했다. 언니도 그저 급성 위염인 줄로만 알았다. 하는 일이 스트레스도 많고, 언니가 워낙 위가 안 좋은 걸 알았기에 그저 그런 줄로만 알았던 거였다. 한번 아프면 두세 시간씩 죽을 것처럼 아프다가 순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거짓말처럼 괜찮아지니 쉽게 병원에 가서 검사해볼 생각을 못했다. 그렇게 1-2년이 흘렀다. 점점 아픈 강도도 세지고, 횟수도 잦아지니 도저히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다. 언젠가는 우리 집에 놀러 와서 신나게 놀고.. 2020. 11. 25. 윈도우 브러쉬(와이퍼) 셀프 교체 방법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 또는 더러워진 유리창을 닦을 때 드르륵드르륵~ 불쾌한 소리와 함께 윈도우 브러쉬가 작동되지만 헛도는 느낌!!! 운전하시는 사람이라면 이런 경험이 한번 정도는 있을 것이다. 비가 엄청 오는 장마철에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을 때 또는 눈이 펑펑 오는 겨울에 윈도우 브러쉬 상태가 이렇다면 짜증과 함께 난감함이 밀려온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비 오는 날 출근길에 유리창이 닦이지 않아서 앞이 안 보여 얼마나 애를 먹었던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날이었다. 자동차 윈도우 브러시(와이퍼)는 눈, 비가 내릴 때나 오염물질이 묻었을 때 시야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장치인데 자칫 소홀하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운전자라면 평소에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해줘야 된다. 시.. 2020. 11. 24. 광주 맛집 - 양동 통닭!! 애들 아빠가 오랜만에 양동 통닭이 먹고 싶다 해서 콧바람도 쐴 겸 광주로 고고고-우!! 광주에 살 때는 하루가 멀다 하고 먹으러 왔었는데 장성으로 이사한 뒤론 큰 맘먹고 나와야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됐다. 올해엔 코로나 때문에 더 자주 못 왔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코로 들어오는 고소한 통닭 냄새가 우리가 양동 시장에 도착했음을 알려준다. 냄새만으로 벌써 우리의 가슴은 뛰기 시작한다. 왜 통닭 냄새는 언제 맡아도 흥분이 되는 걸까? 밤 8시 정도에 도착해서 그런지 오늘은 기다리는 사람이 없었다. 다른 땐 기다리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는데.... 오늘은 빨리 맛볼 수 있겠다. 잔뜩 기대를 하며 주문을 했다. 건너편에 있는 수일 통닭도 한가한 것이 코로나 영향을 받긴 받나 보다. 우리도 다른 때 같.. 2020. 11. 23.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