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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일상5

나는 전원주택에 살고 있다.(전원주택의 장단점) 많은 사람들이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의 삶을 꿈꾸며 산다. 나 역시 결혼하면서부터 전원주택에 살고 싶었다. 생각과 다르게 현실이 녹록지 않아 아파트 생활을 7년 정도 하다가 드디어 원하던 전원주택으로 이사했다. 이사하는 날 얼마나 좋던지~~ 그날 저녁은 우리 가족 넷이서 실컷 웃고 떠들며, 이사 축하 파티를 했었다. 이사온지 한 달도 안돼 우리 신랑 입에서 다시 아파트로 이사 가자는 말이 나왔다. 나 역시 아파트가 그리웠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내진 못했는데 그 말이 신랑 입에서 나온 것이다. "이왕 이사 온 거니 그래도 조금은 더 노력을 해봐야 되지 않을까? 한 달도 안됐는데 또 이사를 간다는 건 좀 이른 것 같아." 이런 말로 신랑을 달래며 하루하루를 버티다 보니 벌써 3년이 되어간다. 그런데 다들 전원주.. 2020. 9. 23.
텃밭에서 직접 옥수수를 기르는 방법^^( 모종으로 재배법) 여름에 제일 좋은 간식은 개인적으로 옥수수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쫀득쫀득, 단짠단짠 한 게 자꾸 당기는 맛입니다. 하루 종일 입에 달고 있어도 질리지가 않아요. 시장을 지나가다가도 옥수수 냄새만 나면 절로 뒤돌아보는 1인이랍니다. 온 가족이 최애 하는 간식이다 보니 마트에서 대여섯 개 사다 먹는 걸로는 성이 안차요. 그래서 2년 전부터 저희는 텃밭에서 직접 길러 먹었어요. 마당에 자그마한 텃밭이 있거든요. 옥수수만큼 손이 안 가는 작물도 드물답니다. #옥수수 재배법 1. 1차 거름, 비료 뿌리기 3월 중순~4월 초 정도에 땅에 거름과 복합비료를 뿌려 준 뒤 삽으로 땅을 한번 뒤집어 줍니다. (복합 비료와 거름은 농약사나 농협에서 하는 경제 사업장을 가면 살 수 있다. 마당에 있는 텃밭에서 기를 거면 거.. 2020. 9. 2.
귀촌, 전원 생활의 장점(장성 귀촌 3년차) 전 포스팅에서는 전원생활의 불편한 점에 대해 몇 자 적어봤어요. 단점을 적다 보니 어느새 시골 생활에 적응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지 않더군요. 처음 이사 왔을 때만 해도 불편한 거 투성이었는데... 역시 적응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이번엔 시골 생활의 장점을 적어볼까 해요. 1. 여기저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지금 이때 시골에 우리 집이 있다는 게 이렇게 감사할 수가 없어요. 집집마다 붙어 있는 것도 아니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도 아니다 보니 주변에 누가 사는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되잖아요. 코로나 무서워서 바깥도 못 나가는데 우리 아이들은 그나마 마당에 나가서 뛰어 놀기도 하고 산책도 나갈 수 있으니깐 아이들이 지금 이 상황을 버텨 내는 것 같아요. 코로나로 인해 수도권 학생들은 원격 수.. 2020. 9. 1.
귀촌, 전원 생활의 단점(장성 귀촌 3년차)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어릴 때 도시를 떠나 시골서 마음껏 뛰어놀게 하고 싶은 마음에 시골로 들어온 지 어느덧 3년이 다 되어가네요. 3년 전 우리 맘에 딱 드는 집을 발견했을 때 아직도 그 설렘을 잊을 수가 없어요. 시골서 자란 나로서는 시골 생활에 솔직히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어요. 나의 경험과 우리 아이들의 미소로 시골 분들과 어울릴 자신도 있었죠. 그게 자신감이 아니라 자만심이었단 걸 깨닫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어요. 일주일 정도 생활해보니 자만심이 컸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3년 시골 생활을 바탕으로 불편한 점 몇가지 적어봅니다. 귀촌을 생각하거나 전원 생활을 꿈꾸시는 분들이 알아두면 좋을 정보!! 1. 아파트 생활을 길게 했던 저희로선 쓰레기 하나 버리는 것 마저 지치는 일.. 202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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