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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행복-맛집

아이들과 기분 낼 만한 곳^^-장성읍 충만치킨

by 82년생 미화 202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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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아이들과 바깥 음식을 먹었다.
코로나로 인해 정말 오랜만에 바깥 음식을 먹은 것 같다. 아이들 아빠랑 치킨에 맥주 한잔 마시며, 그 날의 피로를 푸는 게 유일한 낙인데...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 때문에... 쉽지는 않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너무 술집 같지 않고 밝은 곳, 아이들이 민폐를 끼치지 않을 곳으로 골라 골라 다닌다.
이렇듯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아이들과 함께 즐길만한 곳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장성읍은 더더구나 아이들과 갈만한 곳이 많지 않다. 처음 이사 왔을 때 9시만 돼도 문 닫는 식당을 보고 얼마나 놀랬던가...
 그러던 중 괜찮은 치킨 집을 찾았다. 아이들도 치킨이라면 사죽을 못 쓰고, 어른들도 간단하게 생맥주 한잔 하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드디어 찾은 거다. 이곳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고, 아이들이랑 같이 가도 눈치가 덜 보인다. 나는 술도 마시는 공간인데도 불구하고 이곳이  밝아서 좋다. 아이들이랑 갔는데 너무 어른들만의 세계 같으면 아이들이 신경 쓰여서 앉아 있기가 불편하다.

 
 우리의 아지트 충만치킨~
장성역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실내 외 모두 카페처럼 깔끔하고, 밝은 느낌의 건물이다. 사장님께서도 친절하시다.

여름엔 입구에서 오른쪽 문을 열고 들어가면 건물 창문을 열 수 있어서 실내에 있지만 실외에서 시원한 술 한잔 하는 기분으로 있을 수 있다.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사장님께서도 반갑게 맞아주신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으로 무장한 치킨들이 기다리고 있다.

 충만 치킨의 장점!!! 세 가지 맛으로 된 세트 메뉴가 많다는 것이다. 이제 7살인 아들은 양파소스가 올려져 있는 치킨을, 우리 딸은 바삭바삭한 후라이드를, 어른들은 매콤하고 달달한 양념을~~
무얼 먹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치킨이 나올 때까지 서비스로 주시는 감자튀김!! 감자칩 튀김을 먹다 보면 치킨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감자칩 튀김은 리필이 가능하다. 눈치 보지 말고 셀프바에서 여러 번 가져다 먹어도 된다.

 오랜만에 치킨과 생맥주를 마시니 살 것 같다. 집에서 먹는 치킨도 맛있지만,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치킨과 맥주 한 모금이 훨씬 맛있게 느껴진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많으면 어쩌나 했는데 우리 팀만 있어서 맘 놓고 재밌게 즐기다 왔다.

 토요일이면 상무대 군인들이 외박을 나오기 때문에 남은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가득 찬다. 토요일은 피해서 일요일 저녁이나 평일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위치: 전남 장성군 장성읍 충무길 7
2층 충만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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