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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편안함-생활정보

진간장과 양조간장 어떻게 써야되나...(진간장과 양조간장의 차이)

by 82년생 미화 2020.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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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미역국을 끓이려고 하는데 국간장이 똑 떨어졌어요.
그래서 부랴 부랴 마트로 향했어요. 마트에는 왜 그렇게 많은 종류의 간장들이 있는 건지. 진간장, 양조간장, 조림 간장, 국간장 등등 너무 많아요. 한참을 간장 코너 앞에서 서성이다 국간장이라고 쓰여 있는 걸 집어 왔어요.
국 끓일 거니깐 국간장이 맞겠지요.
자취 8년에 결혼생활 11년째인데 간장 살 때마다 헷갈리는 게 참 신기해요. 한번 사면 오래 먹기도 하고 평소에 간장에 대해 많은 생각을 안 하고 먹어서 그런가 봐요.
생각난 김에 오늘은 간장에 대해 공부를 좀 했어요. 나중에 간장 살 때 헷갈리지 않도록 블로그에 포스팅해서 간장 살 때마다 참고해야겠어요.

***양조간장***
-탈지대두나 콩에 전분을(쌀, 보리, 밀 등등) 섞어서 발효 숙성시킨 뒤 가공한 간장.
-일본식으로 만들어 '왜간장'이라고 한다.
-간장의 감칠맛과 향이 다른 간장에 비해 진한 게 특징.
-열과 만나면 맛과 향이 날아간다.
-향이 좋기 때문에 열을 가하지 않는 무침이나 생으로 먹는 음식과 잘 어울린다.
-예) 양념장(부침개, 생선회), 드레싱, 소스, 달걀 간장밥 등등

***진간장***
-5년 이상 숙성시켜 짠맛이 줄고, 단맛이 많이 난다.
-간장색이 진한 게 특징.
-단맛이 많이 나고 염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덜 짜다.
-맛과 색을 내는 음식에 주로 쓰인다.
-열에 의해 맛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
-예) 약식, 조림류, 볶음류, 찜요리, 볶음류, 불고기, 간장게장 등등

***국간장***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간장으로 색이 맑은 게 특징.
-'조선간장'이라고 한다.
-다른 첨가물 없이 콩으로만 만들기 때문에 색이 옅어 음식의 색이 변형되지 않는다.
-영양분이 많고 깊은 맛이 난다.
-간장 색이 맑고, 짜기 때문에 국이나 찌개류, 나물 무침에 적합하다.
-다른 간장에 비해 염도가 높아 짜다.
-짜기 때문에 조금씩 넣어가면서 간을 맞추는 게 포인트.
-예) 미역국, 소고기 뭇국, 찌개류, 나물무침(시금치, 콩나물) 등등

***맛간장***
-기존 간장에 과일이나 채소, 해물 등을 넣어 끓인 간장.
- 만능 간장으로 요리를 할 때 짧은 시간에 완성도 높은 음식을 만들 수 있다.
- 예) 조림류(달걀조림, 연근조림, 마늘종 조림), 볶음류(채소볶음)

이 정도면 마트 간장 코너 앞에서 덜 고민해도 될듯 싶습니다. 마트에 가면 더 많은 종류의 간장들이 있지만 이 정도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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