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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편안함-생활정보

멜킨 플렉스 트레일 워킹머신 사용 후기(멜킨스포츠)

by 82년생 미화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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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달을 고민 끝에 워킹 머신을 사기로 했다.
코로나로 인해 활동량은 줄고, 군것질 양은 늘고, 도저히 안될 것 같아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고민해봤다. 고민하던 차에 워킹 머신을 알게 됐다. 처음엔 러닝머신을 렌탈 할까 했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고, 얼마나 뛸까 싶은 생각에 워킹머신으로 결정했다. 일단 걷기라도 잘해 보자 그런 생각으로 워킹머신으로 결정!!

 구매 후기도 좋고, 가격도 적당하고( 23만 원 정도), 조립도 쉽다 해서 멜킨 스포츠 플렉스 트레일 워킹머신으로 주문했다. 주문하고 4일 뒤 딩동~딩동 택배가 도착했다. 아~~ 기분 좋은 소리!!

아이들도 언제 오냐며 매일매일 확인을 했던 터라 더 반갑게 느껴졌다.

 

 

 혼자 들어보려고 했더니 여자 혼자 들기엔 다소 부피도 크고, 무게도 상당하다. 이럴 땐 신랑 찬스를 써야 된다.
신랑과 들입다 방안으로 들이려다 보니 상자가 너무 지저분해서 본품만 빼 거실로 들여왔다.
상자에 A/S 진행 또는 교환 발생 시 필요하니 버리지 말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전에 쓸 일 있을까 싶어서 상자를 과감히 버렸다 낭패 본 일이 생각났기에 창고에 고이 모셔뒀다.

 

 

 많은 구매자들이 조립은 쉽다 했는데 정말 조립해보니 여자인 내가 해도 쉽다. 나사 6개 조여주고, 노브 2개 조여주고, 계기판 끼워주니 끝났다. 부피가 크고, 무게가 있어서 옮기는 게 힘들지 조립하는 건 쉬웠다.
어디 놓으면 좋을까 고민하다 소파와 벽 사이에 두기로 했다. 원래 이 자리는 실내 자전거 자리였는데 워킹머신에 양보하기로 했다. 접어서 다른 방에 두고 할 때마다 꺼낼까라는 생각도 잠시 했었다. 아이들과 매일매일 하기로 약속한 터라 접어서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 가까운 곳에 두고 시간 날 때마다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판단하에 소파 옆자리로 결정했다. 일단 운동이란 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 번이라도 더 하는 거 아니겠는가?!

 

 

 자리를 잡고 보니 헬스장에 있는 러닝머신보다 작지만, 기존에 자리하고 있던 실내 자전거보다 2배 큰 면적을 차지한다. 소음이 클까 싶어 따로 매트도 구매해서 깔아줬다.

 

 

 조립을 끝내고 바로 걸어봤다. 벨트 쏠림이 있어 설명서에 나와있는 대로 육각렌치로 조정해봤다. 바로 벨트가 움직이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첨에 육각렌치로 돌렸을 때 벨트 움직임이 안 보여서 여러 번 돌려줬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벨트가 반대쪽으로 쏠려있는 게 아닌가?! 엥.??... 무슨 상황인지 파악되기까지 한참 걸렸다. '설명서에 벨트는 서서히 조정됩니다.'라는 문구가 이제야 눈에 들온다. 육각렌치로 돌렸다고 해서 벨트가 바로 조정되는 게 아니고, 천천히 조정되는 거라 지켜봐야 되는 거였다.
 그리고 벨트 조정 시 워킹머신 속도를 1~2로 설정 후 조정해야 된단다.
오늘은 첫날이라 간단히 해봤다. 속도 5-6로 두고 한 시간 정도 타보니 땀이 주르륵 흐른다. 운동이 되긴 하나보다. 아이들도 집에 돌아오자마자 30분씩 열심히 걸었다. 꾸준히 해서 날렵한 턱선을 가져보자꾸나.

사용 후기
1. 조립이 쉽다. (기사님이 방문해서 조립 설치 시 4만원이라는 비용 별도로 발생.)
2. 벨트 쏠림 시 조정이 어렵다.
3. 다른 구매자들은 소음이 적다했지만, 내 생각엔 소음이 크게 느껴진다. (속도 1-2로 두고 아이들이 걸을 땐 그리 심하지 않지만, 속도 5-6로 두고 걸어보니 티브이 소리가 묻힐 정도로 크다.)
4. 새 기계 냄새는 처음에만 느껴질 정도로 약하다.
5.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서 자리 이동이 용이하다.
6. 프로그램이 많아 지루하지 않게 운동할 수 있다.(시간이 지나면 내가 원하는 속도에서만 운동할 것 같다.)
7. 가격 대비 외관은 고급스럽고 튼튼해 보인다.
8. 쿠션감이 좋진 않다.( 헬스장 머신들과 비교를 하자면 쿠션감이 떨어지는 듯하다. 달리기는 무리고 살살 걷기에는 괜찮다.)
9. 패드에서 검정 부스러기가 떨어진다.

 과하지 않은 가격으로 온 가족이 운동할 수 있는 기구를 샀다는 점에 일단 만족하고,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열심히 해서 조금은 더 건강해지고 날씬해진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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