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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편안함-생활정보

사춘기 딸 지루성 피부염 치료 - 하얀 비듬, 상처,간지럼

by 82년생 미화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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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에 접어든 5학년 딸아이가 언제부턴가 머리를 득득 긁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런가 보다 했다.
어느 날 티브이 보면서 머리를 긁는 아이를 보니 이상하다 싶어 머리를 살펴봤다. 긁어서 피딱지 투성에 각질이 하얗게 앉은 머리를 보니 이대로 둬선 안 되겠다 싶어 그다음 날 피부과에 갔다.

두피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싶은데 아이가 싫다고 해서 올릴 수가 없네....


지루성 피부염이란다.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냐며, 너무 간지러울 때 먹는 복용약과 부위에 바르는 피부제를 처방해 주셨다.
뭔가... 이 아쉬운 느낌.... 진료가 5분도 안돼서 끝났다.

지루성 피부염....
- 피지 활동이 많은 부위 위주로 나타나는 습진성 피부질환의 한 종류다.
- 염증이 동반돼 열감이 느껴지기도 하며, 가려움증과 뾰루지, 여드름, 피부의 건조함, 각질 등의 증상이 있다.
- 피지선의 활동이 활발한 성인기에 자주 발생한다.


처방전...

(처방전)

복용하는 약은 정말 가려워서 못 참을 것 같을 때 한 번씩 먹고,
바르는 피부제 도모호론(액)은 하루에 1~2회 정도 바르란다.

나는 피부제라고 해서 연고인 줄 알았더니 흐르는 물 같은 형태의 투명액이었다.
발랐을 때 줄줄 흐르니 적당히 발라야 된다.
우리 딸 아이는 내가 발라줄 때마다 매번 너무 많이 바른다고 싫다고 했지.... ㅠ
발랐을 때 증상 부위가 따갑기도 하고 시원한 느낌이 동시에 드나 보다.
가려울 때 발라주면 가려움이 어느 정도 완화된다고 하는 걸 보니 시원한 느낌이 더 강한가 보다.

(두피 및 피부질환제 - 도모호론액 앞면)


그러고 보니 사용 설명서도 없이 저렇게 떡하니 복용 양과 도모호론액만 줬다.

(두피 및 피부질환제 - 도모호론액 뒷면)

머리 감고 머리 들쳐가며 증상이 있는 부위에 발라주면(?) 싸한 느낌이 들면서 시원하다.
그러면서 간지럼도 조금은 누그러지는 느낌이 든단다.

저녁에 충분히 도포 후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살펴보면 확실히 각질이 줄어든 게 보인다.

2~3일 빠지지 않고 발랐더니 확연히 증상이 좋아졌다. 좋아졌다고 방심하면 또다시 증상이 나타나서 완전히 나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발라줬다.

약 말고도 사춘기 아이들은 피지 분비물이 많아지고 호르몬 분비가 갑자기 왕성 해질 때니 샴푸를 바꿔보는 것도 좋다 해서 요즘 광고에 많이 나오는 메디올 샴푸도 주문해 보았다.

(메디올 샴푸)

사춘기 딸 아이 샴푸 - 메디올 샴푸 사용 후기(내돈내산 제품) (tistory.com)

효과가 있기 기대해 본다.

아... 머리를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서 머리 감고 꼼꼼히 신경 써서 말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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