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텃밭에는 옥수수, 방울 토마토, 고추, 딸기, 포도가 있다.
아이들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전원생활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광주광역시에서 장성 시골 마을로 이사 왔다. 벌써 3년째다. 이제는 제법 적응해서 시골 사람 같다. 우리 마당에는 자그마한 텃밭이 양쪽으로 있다. 한,,,7평 되려나,,, 정확한 건 잘 모르겠다. 텃밭을 예쁜 꽃을 심어 화단으로 가꿀까, 아님 맛있는 채소를 길러 볼까, 고민하던 중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텃밭으로 결정했다. 농사짓는 친정 엄마의 도움을 받아 첫 해에는 고추 15개, 오이 3개, 호박 1개, 상추 한주먹, 방울토마토 5개 정도를 심었었다. 그 해에는 고추와 상추 처리하느라 애 먹었다. 고추랑 상추, 호박은 아이들이 잘 안 먹는다. 그걸 몰랐던 거였다. 신랑과 나랑 둘이 먹는 속도보다 자라는 속도가 빨라 지인한테 나눠줘도 ..
2020.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