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날이 좋아~
햇볕이 좋아~
아이들과 운동 삼아 고창 읍성 한 바퀴 돌기로 했다.
방문 날짜: 2021년 4월 18일 일요일
규모는 작지만 입구에서 느껴지는 웅장함과 친근함!!
그 시대에 기술도 장비도 없었을 텐데 돌을 쌓아 성을 쌓았을까? 우리 조상들 대단하다.
관람료~
- 어른: 3천원
- 아이: 1,500원
- 청소년, 군인: 2천 원
- 카드, 현금 결제 가능.
- 입장료 중 일정 금액을 '고창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준다.(어른은 2천 원, 아이는 1천 원)
- 주차비는 무료
관람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 오후 6시~10시까지 야간 개장(무료)
야간 개장 시간에는 성 외곽으로 조명을 쏘아 올려줘서 낮시간에 보는 성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맛이 있다.
초등 둘과 성인 둘이서 9천 원 지불한 뒤 고창 사랑 상품권 6천 원 돌려받았으니 결국 어른은 1천 원, 아이는 500원으로 관람하는 셈^^
모양성은 조선 단종 원년에 외침을 막기 위하여 전라도민들이 유비무환의 슬기로 축성한 자연석 성곽이다.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리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 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 승천한다는
전설이 있다.(답성 놀이의 유래)
가을에 모양성제가 있을 때면 답성 놀이가 빠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듯ㅎㅎ
성 아래 둘레길에 빨간 철쭉이 만개한 모습만으로도 관람료가 아깝지 않다.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모습인지라 다른 때보다 사람이 더 많은 듯하다.
오늘은 아이들과 운동삼아 나온 거라
성 안쪽은 패스하고 성곽만 한 바퀴 돌기로 했다.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떼면서 바라보는 고창읍 전경이나
녹색 옷으로 갈아입은 싱그러운 나무들을 보니 내 마음도 초록빛으로 물들었다.
아이들 걸음으로 20~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도란도란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새 한 바퀴 끝^^
처음에 머리에 이었던 돌은 어디로 간 건지... 빈손으로 둘래 둘래 걷는 모습이 웃기다.
한 바퀴 돌았으니 다리병이 나았으려나~~
일 년에 두어 번은 오는 곳이라
오늘은 성내 사진이 없다. 다음엔 영화 촬영지로 많이 쓰이는 대나무 숲도 가보고, 성내도 쭈~욱 둘러봐야겠다.
고창읍성
위치: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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