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원인과 관리 방법 (피해야 될 음식)

 3주 전에 신랑과 3년 만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오늘 결과표가 나왔다. 아무 일 없을 거라 믿지만 그래도 조금은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표를 열었다.
음... 다른 건 정상인데 우리 신랑 고지혈증이란다. 심한 건 아니고 조심해야 될 단계란다. 시어머니께서 고지혈증으로 약을 드시고 계시는데 그 내력을 신랑이 받았나 보다. 지금부터라도 조심하면 되지... 일단 고지혈증이 무엇이고, 어떻게 관리를 해야 되는지 알아보자.

고지혈증은 혈액 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높은 것을 말한다. 고지혈증은 동맥경화나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총 콜레스테롤 130~220mg/dL, 중성지방 34~143mg/dL 수치가 정상인데 우리 신랑은 총 콜레스테롤 220, 중성지방은 101란 수치가 나와서 지금부터라도 관리가 필요하단다.

고지혈증 원인
유전적인 요인으로 혈액 내에 특정 지질히 증가하여 발생하기도 하고, 술, 비만, 당뇨병 같은 다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고지혈증 증상
딱히 이렇다 할 증상은 없다. 다만 일부에서 합병증이 발생하면 그와 연관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죽상경화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또한 혈액 내에 중성지방 수치가 매우 높인 지면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고지혈증 관리방법
유전적인 고지혈증이 제외하면, 식사 조절과 함께 적절한 운동이 예방에 중요하다.
1. 체중관리: 과체중이거나 비만일 경우 체중을 줄여야 된다.
2. 곡류: 흰밥보다 잡곡밥이 좋다.
3. 어육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는 기름과 껍질을 제거하고 살코기만 섭취하자. 육류보다는 생선과 닭이 좋다.
4. 난류: 달걀노른자는 주 2개 이하로 먹고, 흰자는 많이 먹어도 좋다.
5. 유지류: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피하자. 식물성 기름은 하루 3~4 작은 수저 이하로 먹자.
6. 우유: 저지방 우유로 먹자.
7. 채소류: 샐러드드레싱 없이 신선한 야채로 먹자.
8. 과일: 적당량 먹어도 된다.
9. 술: 술은 피하는 게 좋다. 특히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은 금하는 게 좋다.
10. 조리방법: 튀김, 볶음, 부침보다 삶거나 굽거나 찐 음식이 좋다.
11. 외식: 육류보다 한정식이나 흰 살 생선으로 먹자. 뷔페, 중국 음식, 탕 종류는 피하는 게 좋다.

고지혈증 - 피해야 되는 식품
1. 곡류: 볶음밥, 스파게티, 라면, 자장면
2. 어육류,두류: 쇠갈비, 고기 간 것, 등심, 안심, 쇠간, 돼지갈비, 삼겹살, 돼지머리, 닭껍질, 곱창, 내장, 햄, 소시지, 스팸, 베이컨, 오징어, 새우, 장어, 미꾸라지, 전복, 피조개
3. 난류: 달걀노른자(주 2회 이상), 생선알
4. 유지류: 버터, 라드, 쇼트닝, 돼지기름, 닭기름, 팜유, 코코넛유, 마요네즈, 프림
5. 유제류: 유유, 치즈, 밀크셰이크, 생크림, 아이스크림, 전지분유
6. 채소류: 잡채, 야채 튀김, 야채샐러드
7. 제과류: 케이크, 롤케이크, 도넛, 머핀, 페스츄리, 파이, 비스킷, 크래커, 초콜릿
8. 외식류: 탕, 해장국, 곱창전골, 부대찌개, 중국 음식, 뷔페

고지혈증 - 먹어도 되는 음식
1. 곡류: 쌀, 잡곡, 국수, 물냉면
2. 어육류, 두류: 살코기(소, 돼지, 닭), 송아지 고기, 굴, 조개, 게, 참 도미, 가자미, 광어, 동태, 갈치, 두부, 순두부, 콩비지
3. 난류: 계란 흰자
4. 유지류: 달걀노른자는 주 2개 이하로 드시고, 흰지는 많이 먹어도 된다.
5. 유제류: 저지방 우유(하루에 1~2잔 이하)
6. 채소류: 신선한 야채
7. 제과류: 콘플레이크, 떡
8. 외식류: 비빔밥, 국수, 한정식, 김밥, 생선 구이, 매운탕

일단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운동으로 체중을 좀 줄이고 먹는 것도 가려서 먹기로 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하지 않나... 백세 시대에 우린 아직 40밖에 오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관리하고 조심하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아자 아자!!!
지금도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지금부터라도 조심하고, 관리하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