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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중함-건강

발톱 무좀 치료 방법, 핀 포인트 레이저 치료.

by 82년생 미화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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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신랑 오른쪽 엄지발톱에 몇 년 전부터 무좀이 생겼어요. 처음엔 발톱이 좀 두꺼워진다 싶더니 이내 노란색으로 변하더라고요. 이대로 두면 안될 것 같아서 병원에(피부과) 가보라고 했습니다.

 

2년 전에 무좀인 걸 알고 얼마 안되서 피부과를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약물 치료를 먼저 해보자고 하셔서 먹는 약과 발톱에 바르는 약을 처방받아 온 적이 있어요.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먹는 약이 레이저보다 효과가 더 좋다고 합니다.

다만 약은 간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 신랑은 쿨하니 먹는 약은 패스하고, 발톱에 바르는 약만 열심히 발랐었죠. 그 결과 지금 다시 피부과를 찾아갔어요. 먹는 약과 병행했어야 되는데 간 손상 피한답시고 약은 안 먹더니 효과가 있을 턱이 없죠.

그래서 이번엔 먹는 약 말고 레이저 치료를 받아 보기로 했습니다.

병원에서 두어 가지 방법을 권해주 더고요. 그중 열을 올려 균을 죽이는 방식으로 2주에 한 번씩 치료하는 핀 레이저로 결정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핀 포인트 레이저라고 합니다.

 

* 비용

- 1회 시술 시 5만 원. (5회 한꺼번에 결제 시 1회 공짜)

- 시술 비용 외 진료비 4천 원 정도 발생. 방문할 때마다 지불.

- 보험사마다 다르겠지만, 실비 들어있는 경우 보험 청구하면 기본 공제금(병원급-1만 원) 빼고 다 나옴.

- 실비 보험을 이용하면 5회 결제 시 1회 공짜이므로 보험으로 치료하는 거라 생각하면 됨. (단, 진료비는 별도)

- 보험 청구는 6회(5+서비스 1회) 치료가 끝난 다음에 병원 측에 보험 서류 요구하면 알아서 해줌.

 

* 시술 방법

- 2주에 한 번씩 방문. (예약)

- 길어야 3분 정도 레이저를 쏴 줌. (솔직히 너무 시간이 짧아서 진짜로 치료가 될까 싶을 정도임.)

- 시술 도중 갑자기 너무 뜨거워서 놀란 적이 있다고 함.

- 시술 당일 집에 와서 보니 발톱에 멍이 든 경우도 있었음.

(병원에서 준 안내 사항)

* 경과

- 현재 5번 시술받은 상태.

- 두껍고 노란색이었던 발톱이 색깔도 많이 돌아오고, 전체적으로 아주 조금 나아진 듯 보임.

- 먹는 약보다 레이저 치료가 더 오래 걸림. 짧게는 1년 길면 2-3년씩 걸린다고 함.

(치료 시작 하기 전-->3회 치료 후 멍든 모습-->5회 치료 후)

* 레이저 치료 외 약물 치료

- 약 비용은 1만 원 정도 됨.

- 병원에서 처방 해준 손발톱 무좀 치료 약(아모롤핀) 일주일에 2회씩 도포.

(발톱이 얇아야 레이저 치료가 잘 되는 듯한 느낌에 병원 방문 전 날 열심히 발톱을 갈아주고 약을 발라 줌.)

 - 크림 같이 생긴 연고도 받아옴. 하루에 두 번씩 발톱 주변, 발가락 등등 맨살에 면봉을 이용해 발라줌.

 

(처방 받은 약)

 

현재 5회 치료받아 본 결과 많은 변화가 느껴지지는 않지만 확실히 색깔은 많이 돌아왔어요. 아이들도 아빠 발톱 보고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하네요. 병원에서 말한 것처럼 무좀이 한순간에 좋아지는 질병은 아닌 것 같아요. 끈기를 가지고 올 한 해는 병원을 다녀 볼 예정이라고 우리 신랑이 얘기하네요.

 

 2년 전에 약만 잘 먹었어도 지금보다 나은 상태가 됐을 건데.... 지금이라도 시작했으니 꾸욱 참고 치료를 잘 받아야겠죠?

무좀 치료 시작 한 뒤로 아이들한테도 옮을 수 있다며 발수건, 손톱깎이 따로 쓰고 있어요.

신발도 통풍이 잘되는 운동화로 바꿨어요.

하루빨리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다른 질병에 비해 고통이 심하거나 피가 나는 질병은 아니다 보니 방치하고 지나치기 쉬운 게 무좀입니다. 본인의 건강을 위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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